얼마전 여간첩 사건이 매스컴과 각종 뉴스, 신문을 통해 화제가 된적이 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 단어 '간첩'이었다.
요즘도 초등학교에서 반공교육을 시키는지 궁금하다.
시대가 흐르고 다양성이 인정받으면서 종교의 자유가 있듯 사상의 자유도 생기고
다양한 읽을 거리와 시각으로 사건을 접하는 눈도 다양하더라...
예전에는 간첩이 잡혔다 하면
때려죽일 공산당, 지독한 빨갱이, 무자비한 무장공비
이런 섬듯한 단어들과 사람들의 반응이 많았는데
요즘은 기사가 조작이다, 음모론이다, xx당과 정부의 작품이다
이런 다양한 반응과 시각도 있다.
70년도 후반 80년도 초반에 '국민학교'를 다닌 나는
그당시 반공교육에 대해 아직도 생생이 기억이 난다.
6월이면 반공포스터를 그려야 했고
반공에 관한 글짓기, 반공표어 만들기등등...
특히 선생님의 진지한 수업 '간첩구별하는 법'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다.
- 새벽에 이슬, 흙을 묻히고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
- 유행이 지난 옷과 말씨가 어눌한 사람
-밤마다 북한 라디오 방송을 몰래 듣는 사람
-선글라스를 끼고 모자를 눌러스고 다는 사람
- 담배값, 버스요금을 잘모르는 사람
기타등등...
이런 사람들은 간첩일수 있다고 가까운 경찰서에 꼭 신고 하라고 했는데...
이번에 잡힌 여간첩은 어쩌다 잡혔는지 무지 궁금하다...
새벽에 철지난 옷을 입고 흙묻은 신발을 신고 선그라스를 끼고 버스를 탔는데
요금을 몰라서 버스안에 있던 신고정신 투철한 시민에게 잡힌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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